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이전과는 다르게 대부분의 아파트가 재건축되면 조합원들은 "분담금"을 내야 합니다. 이 분담금을 내고도 차익이 있기 때문에 조합원들은 재건축, 재개발 사업을 진행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전에는 건설사로부터 조합원들이 "환급금"을 받기도 했었습니다.
최근 환급금을 받는 재건축 사업 소식이 있어 정리해보았습니다.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한양아파트 재건축에 따른 여의도 1호 사업에서 조합원들이 분담금 대신 최소 1억원 수준의 환급금을 받을 전망입니다. 현재 건설사들의 제시 조건을 고려하면 최대 5억~6억원 수준의 환급금이 예상되며, 이는 여의도 재건축 사업 중 가장 큰 환급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양아파트는 1975년에 지어진 것으로 여의도 재건축 대상 아파트 중에서도 최장수 기록을 가진 단지입니다. 서울시는 작년에 롯데마트를 포함한 한양아파트 일대를 일반상업지역으로 종상향하여 금융특화단지로 재건축하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영등포구는 지난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정비계획 결정안 등을 가결했으며, 이에 따른 공람 일정이 공고되었습니다. 정비계획에 따르면 재건축 후에는 최고 56층, 992가구 주택단지로 바뀌게 되며, 환급금은 조합원들이 분담금을 내지 않고 오히려 돌려받을 수 있게 됩니다.
이에 따라 환급금은 최대 5억~6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건설사들은 동일평형 분양 기준으로 이를 제안하고 있습니다. 예상 분양가는 각 평형에 따라 다르지만, 조합원들이 받을 환급금은 사업계획에 따른 수준을 크게 웃돌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재건축은 종상향으로 용적률이 600%까지 높아져 사업성이 개선된 결과입니다. 과거에는 재건축 시 사업장에 따라 돈을 돌려받는 경우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고금리와 공사비 급증으로 일반적으로 3억~4억원 수준의 분담금을 조합원들이 부담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한양아파트는 여의도 1호 재건축으로서 상징성과 브랜드 개선 효과로 수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며, 롯데마트 문제가 해결되면 상반기 중 후속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